2024년 10월 일지
2024년 10월 일지
월간 회고
애플 개발자 등록을 했고 ZenPDF를 앱스토어에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잘 쓰고 있는데 남들에게도 유용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Wonder, 채식주의자, A long walk to water, Because of Winn-Dixie를 읽었고, 동물 해방 2023년 개정판과 Bridget Jones’s diary를 읽는 중이다. 채식주의자가 가장 인상 깊었고 문학 읽기의 중요성을 조금 더 깨닫게 되었다.. 한국 소설을 좀 더 읽어보면 좋겠다.
AI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활용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 생각이 조금 정리됐고 만들고 싶은 프로토타입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일지
2024-10-28
Because of Winn-Dixie 다 읽고 Bridget Jones’s diary를 읽기 시작했다.
2024-10-26
글을 몇 개 정리했다.
- 이른 리턴(early return)과 이점: 이해가능성 및 테스트 가능성 측면에서 이른 리턴의 이점이 무엇인지 정리
- 디셉티브 패턴의 역사: 디셉티브 패턴(다크 패턴) 및 관련 논의의 역사
- 인간 진화사에 기반한 식이 제안들: “인간은 구석기 시대에 이러저러하게 진화했으므로 어찌저찌 먹어야 건강하다”는 류의 주장에 대한 반론
2024-10-17
A long walk to water 다 읽었다. 다음 책은 Because of Winn-Dixie.
동물 해방 2023년 개정판이 나왔다. 큰 흐름이나 주요 문장들은 남아 있지만 상당수의 문장이 바뀌고(대체로 간결해지거나 삭제되었다), 새로운 연구나 사례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4장은 제목도 바뀌었는데 원래 “채식주의자 되기 becoming vegetarian”였는데 개정판에선 “종차별 없이 살아가기 living without speciesism”가 됐다. 식생활 뿐 아니라 삶의 양식 전반의 변화를 포괄하는 제목이다.
2024-10-14
macOS 기본 쉘을 zsh에서 fish로 바꿨다. 어차피 쉘을 제대로 못쓰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 없이 바꿀 수 있었다.
2024-10-12
JustPDF는 이미 있는 이름이라길래 ZenPDF로 바꿔서 앱 스토어에 등록했다. 내가 쓰려고 만든 앱이지만 기왕 만들었으니 많이 써주면 좋겠다.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2016년 맨부커 수상 당시에 유행따라 한 번 읽었었는데, 이번에 노벨상 수상 기념으로 (또 유행따라) 읽었다. 그 사이에 비거니즘과 페미니즘을 조금 공부한 덕인지 당시보다는 조금 더 이해한 것 같다. 10년 뒤엔 더 많은 걸 느낄 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2024-10-10
위키 조금 더 개선. 기존 “Related pages”에 Backlink만 나오던 걸 좀 더 확장하고(3rd degree까지 찾은 뒤 점수 기반으로 정렬하여 상위 20개 추출),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표시.
위키에 임베딩 기반 의미검색을 구현하려다 안하기로 했다. 구조가 엉망이어도 정보를 잘 찾게 도와주면 구조를 개선하지 않을 것 같다. 그보다는 어디가 어떻게 엉망인지 힌트를 주고 내가 점진적으로 개선하도록(그 과정에서 내 생각도 더 정리되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임베딩을 쓰면 좋겠다. 예:
- 서로 다른 문서의 중복된 내용 찾아주기
- 의미가 유사하지만 링크가 안걸린 문서를 찾아 링크 걸기를 제안하기.
때론 결과(문서를 쉽게 찾는다)보다 과정(문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다듬는다)이 더 중요한데 과도한 자동화는 종종 이 경험을 해친다.
소설 Wonder를 읽고 2017년에 제작된 영화도 봤다. 교훈적이고 감동적이었음. 소설에선 키우던 개가 죽고나서 슬퍼하다가 새 강아지를 데려와서 신나게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반려 동물을 대체 가능한 장난감처럼 여기는 것 같아서 좀 별로였다. 영화에선 새 강아지 데려오는 장면이 생략됨.
전에 읽었던 Generative echo chamber: Effects of LLM-powered search systems on diverse information seeking을 정리했다.
2024-10-06
ZenPDF에 SwiftData를 적용하고 컴파일러도 Swift 6.0으로 바꿨다. AI가 엉망으로 만들어준 코드들은 거의 다 고쳤고, 이제 좀 정상적인 구조를 갖춘 것 같다. 배포하기 위해 개발자 등록을 신청해놓고 기다리는 중.
2024-10-02
Swift 공부 잠깐 멈추고 SwiftUI 공부 시작. WWDC2019에서 SwiftUI를 처음 발표하는 영상(Introducing SwiftUI: Building Your First App)부터 WWDC2024까지의 주요 영상들을 정주행했다.